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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안습의 98년 쏘련군 얘길 오랜만에 보는군요(...) -ㅅ-; 제가 기억하기론 옐친시절 98년도에 충병력(육해공 포함인지 육군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4을 줄이겠다고 하니깐 의회에선 한술 더떠서 158만명의 병력에 대해 85만명분의 급여밖에 차기예산에서 반영 안한다고 했던 슬픈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B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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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8 - 2:37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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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 지나가는 얘기라면 영국의 해군 관계 계간지 Navy Times가 폭로한 98년 러샤 전략핵잠수함 감자 수송사건이 떠오르는군요(...) 급여가 몇개월이나 체불된 부대의 각급 지휘관들은 돈을 벌기위해 해군 함정 등을 이용한 불법 수송업무를 했는데 급기야는 북양함대 핵잠수함 전략미슬 격납고에 감자와 석유를 싣고다녔다는 얘기 말이죠(...)
B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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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8 - 2:39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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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미국 국방전략보고서도 점차 공세적으로 바뀌고 있는 러시아의 태도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러시아가 냉전시대 같은 강력한 군사적 라이벌로 부상할 가능성은 없다고 지적하더군요.
장교 문제와 더불어 여전히 모명제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과도기이기 때문에 전투력이 안정될때까지 좀 유보적인 측면이 있죠. 모병제 자체의 문제보다는 모병제를 가능하게하는 수준 높은 부사관 시스템을 러시아가 과연 성공적으로 정착시킬수 있느냐는 의문이라...
번동아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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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8 - 3:37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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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은 소식 하나 더... 조만간 How to make war의 신판 번역본이 국내에서 출간될 것 같습니다.
번동아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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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8 - 3:38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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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저도 국내의 러시아군 찬양적인 분위기에 적잖이 놀라고 있는데 '그들'은 1차체첸전에서 러시아군 기보대대가 거의 통째로 와해되어버린 사건조차 알지 못한다거나 우연의 일치 취급할 정도인지라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런데 2005년 기준으로도 사회적 지위가 저 모양이라면 앞으로도 최소 10년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국내에는 너무 호들갑을 떠는 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문제 많다는 한국군도 장교의 숫적-질적 저하가 저정도에 달하지는 않았으니 말입니다.
라피에ፄ |
08.11.08 - 8:55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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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익한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상하게 소위 러빠(...)들이 활개를 치더군요. 특히 아직까지도 러시아 지상군이 전차 2만대를 굴린다고 생각하는데서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39만 병력으로 전차 2만대? -_-;;).
미국의 장교단 생활이 알려지면서 상대적 박탈감으로 소련군 장교단 사기가 무너졌다는 부분이 인상 깊네요. 예전에 스티븐 잘로가가 89년에 썼었던 책에서 소련군 아하로메예프 원수가 미국 포트 후드를 방문했을 때 보라는 하드웨어는 안 보고 미군 장교단과 부사관의 복지수준에 대단히 깊은 관심을 보여서 미군이 꽤 놀랐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글을 읽으니 정말 그럴만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푸른매 |
08.11.08 - 9:47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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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인상되어도 최저 생계비에 절대로 못미치는 급여라니 그저 안습입니다...
행인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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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8 - 11:48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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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군장비 무단번역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하면 할수록 해군 상태가 안습이라 우울해지더군요. ^^;
그나저나 How to make war의 신판이 출간된다니, 기대되는군요. 이전 판본은 냉전 붕괴에서 딱 멈췄는데, 그 뒤에 얼마나 충실히 업데이트했을 지 기대됩니다.
BigTr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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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8 - 2:21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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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님 // 저 때 읽었던 뉴스위크 기사 중에는 정말 가슴아픈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딸의 생일 파티를 해 주지 못해서 자살한 영관급 장교의 이야기는 정말 슬프더군요.
감자를 적재한 잠수함 이야긴 정말 흥미롭군요.
번동아제님 // 오. How to make war의 개정판이 출시된다니 정말 멋진 이야기로군요!
그리고 러시아의 부사관 자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제정러시아 이래로 유구한 전통인 것 같습니다. How to make war에서도 러시아 장교의 업무가 과중한 이유 중 하나가 부사관의 자질 부족으로 초급장교가 실질적으로 부사관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라피에사쥬님 // 아직까지는 붕괴의 충격에서 회복되는 와중인데 이런 것 조차 대단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걸 보면 참 희한합니다.
푸른매님 // 감사합니다. 소련-러시아 장교들의 생활수준은 60~70년대를 제외하면 민간사회보다 특별히 나았던 적이 없는것 같더군요.
행인님 // 경제상황이 호전되면 조금 더 나아지겠지만 러시
길 잃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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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8 - 4:25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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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님 // 경제상황이 호전되면 조금 더 나아지겠지만 러시아 경제는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인것 같더군요.
BigTrain님 // 해군은 특히나 기술집약적인 군종이니 유능한 간부단의 붕괴는 치명적인 타격인것 같습니다.
길 잃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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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8 - 4:26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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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저도 주요 강대국 중에 러시아의 미래를 밝게 보는 예측을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미국이나 중국이 각자 다른 일에 바쁘다는게 러시아에게 숨 돌릴 시간을 약간 주는 것 같긴 한데, 이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so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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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8 - 5:48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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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눈물 나네요....군의 허리와 다음 세대의 머리가 사라졌으니....
전차는 유구한데 장교는 간데없고....
덧. 이 리플 세번째로 답니다. 왜 이러는지....
뚱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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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8 - 6:16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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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유가도 떨어지고 있으니 안습
skunkworks |
08.11.08 - 7:59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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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핵병기(제대로 날아가는 게 몇발인지는 모르겠지만)와 UN 안보리 비토권을 가지고 있으며 간지나는 비행기를 만들 줄 아는 몇 안되는 토후국이잖습니까. 빠심이 생길만도 하지요.
그나저나 현대전의 실제 개정판 소식은 반갑습니다. 나오면 질러야겠군요.
스카이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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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8 - 9:32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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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마 설마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눈물 주르르륵....) 국가의 대들보인 장교들이 이 지경이니 당시 러시아의 군대의 상황이 어땠을지 가히 짐작이 갑니다.
2. 역시 군대는 잘 입히고, 잘 먹여야 합니다. 예... 결국엔 다 "돈"이지요......
3. 콘돌리자 라이스가 주장한 가 생각나네요. 하앍.
4. 탄도 미사일 금지조약이나, 눈 루거 프로그램으로 인해 러시아 군이 약해진 측면은 어느 정도 되나요?
나츠메 |
08.11.08 - 10:48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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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수정합니다.
3. 콘돌리자 라이스가 주장한 [약한 러시아의 위험]이 생각나네요.
나츠메 |
08.11.08 - 10:50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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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t님 // 일단 국민 1인당 보드카 소비량이 줄어들면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뚱띠이님 // 한 10년 정도 더 지켜보면 대략적인 그림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skunkworks // 그러고 보니 러시아가 유가 폭락으로 피박본게 딱 10년전 일이구만.
스카이호크님 // 그건 그렇군요.
나츠메님 // Nunn-Lugar 프로그램은 어차피 돈이 없어 핵무기 처리를 못하던 러시아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근본적인 것은 소련과 러시아가 군사력을 지탱할 능력이 없어 스스로 무너졌다는 것에 있는 것이고 Nunn-Lugar 프로그램 같은 것은 양념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길 잃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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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08 - 12:00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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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잠수함 출동일지만 읽어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아직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쯤되면 예비군 체계도 완전히 붕괴됬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あさぎ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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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08 - 12:45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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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경제공황일 때 군인들이 붙박기한거랑 엄청난 차이군요. 설마 저 붉은 군대 장교가 저런 대우를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람 |
08.12.08 - 10:22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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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 사는데 돈이 없으면...
재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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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08 - 1:25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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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포스팅을 보니 공중분해 직전의 제국을 지키기위해 자신의 지위,이상,건강과 정신줄(실각후 가택연금상태에서 미쳐버렸다)을 탕진해버린 올리바레스 백작-공작의 절규가 생각납니다
"신이 우리 스페인으로 부터 모든 전쟁수단을 눈에띄게 절대적으로 빼앗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신은 평화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쪽나ኸ |
08.13.08 - 12:37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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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안개님 // 요즘은 어떤지 정확히 모르겠고 푸틴집권 이전의 실적을 보면 동원력은 물론이고 동원시스템 자체도 엉망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람님 // 군인을 싸게 부려먹는다는 점에서 남조선 보다도 더 막장으로 사료됩니다.
재팔 // 말할 필요도 없는 것 아닙니까.
동쪽나무님 // 제 개인적으로는 러시아가 어중간한 대국의 지위는 상당기간 유지할 것 같습니다. 물론 주변국들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팔자가 달라질 것 같기도 합니다만.
길 잃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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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08 - 1:08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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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소련이 독일 통일에 동의한 이유 중의 하나가 동독 주둔 소련군이 본토로 철수한 이후 장교들의 정착 비용을 서독이 내겠다고 한 것도 있습니다. 동독이 서독에 흡수되면 자연스레 나토가 동쪽으로 전진하는 결과가 초래되어 동독 주둔 소련군 철수에 난색을 표한 것도 있지만, 철수 후 정착 문제 또한 소련군 철수 결정에 장애 요소가 되었죠. 역시 일에는 여러가지가 복합됩니다.
deuts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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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08 - 5:17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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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리고보니 젝트의 재군비가 생각나는군요. 장교단의 보호에 총력을 기울였던...
deuts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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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08 - 5:24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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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tsch님 // 그렇습니다.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에 유능한 장교단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 급격한 육군확장에도 불구하고 전투력의 최소화를 가져온 원인이지요. 이상하게도 소련-러시아는 이점에서 항상 별볼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길 잃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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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08 - 7:02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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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ing by Halo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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